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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7월3일 제주도에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2차 협상을 한다.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를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 협상단에는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중국은 위지앤화(兪建華) 상무부 부장조리(部長助理:차관보급)가 수석대표로 나온다.
7월5일까지 열리는 협상에서 양국은 FTA 양허에서 제외하거나 관세를 부분적으로 감축할 민감품목의 범위를 논의할 계획으로 양국은 교역량과 금액 등을 고려해 민감품목의 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농수산분야와 일부 취약 중소기업 업종을, 중국은 자동차, 기계, 석유, 석유화학 등 제조업을 민감분야로 간주하고 있다.
양국은 협상에서 무역협상위원회(TNC) 산하 협상작업반을 설치할 예정으로 상품ㆍ서비스ㆍ투자 등 분야별 협상지침도 논의한다.
한국과 중국은 5월2일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5월14일 베이징에서 1차 협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