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포스코에너지(대표 오창관)는 몽골 정부가 발주한 석탄 열병합발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월6일 발표했다.
경쟁 입찰에서 포스코에너지는 프랑스 민간 발전기업인 GDF수에즈(GDFSuez), 일본 소지츠(Sojitz), 몽골 뉴콤(Newcom)과 함께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30%를 보유한 공동 최대주주로 참여한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에 건설하는 총 450MW급 발전소로 2013년 착공해 2016년 하반기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이 25년간 운영한 뒤 몽골 정부에 넘겨주는 건설ㆍ운영ㆍ양도(BOT) 방식으로 추진된다.
몽골 최대가 될 석탄 열병합발전소로 동절기(10월부터 5월까지)에 총 8개월간 전력과 열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해외진출 2년여 만에 미국 소재 300MW급 태양광발전소, 베트남 소재 1200MW급 석탄발전소, 인도네시아 소재 200MW급 부생발전소 및 600MW급 석탄발전소를 포함해 총 5차례의 해외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창관 사장은 “몽골 진출은 국내 최대 민간발전기업인 포스코에너지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입증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미주, 아프리카에 적극 진출해 포스코 그룹의 해외 에너지 사업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몽골 정부는 에너지난과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석탄 열병합발전 사업과 함께 2단계로 울란바토르에 370MW급 열병합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