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입장차이 뚜렷해 팽팽한 대립 … 전면파업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화학뉴스 2012.07.13
7월10-11일 2일 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던 금호타이어의 노사협상이 또다시 결렬돼 전면파업으로 가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금호타이어 노사는 7월12일 제17차 본 교섭을 벌였지만, 새로운 협상안을 내달라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 회사는 쟁의행위를 철회하는 조건으로 격려금 성격의 일시금 300만원 지급하겠다는 제시를 노조가 거부해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7월10-11일 조별 2시간씩의 경고파업에 이어 이날부터 공정별로 2시간씩 순환파업을 벌이고 있었으나 협상 결렬에 따라 투쟁 수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어서 회사가 새로운 협상안을 내놓지 않으면 전면파업으로 가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노조는 워크아웃으로 임금이 2010년 기준으로 40% 삭감돼 4대 보험료 등을 빼면 10년차 사원의 월급이 120만원에도 못 미친다며 임금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2010년 임금단체협상 당시 노사합의서(기본급 10% 삭감, 기본급 5%와 상여금 200% 반납 등)은 워크아웃 기간이 적용되는 것이어서 노조의 요구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기아자동차도 파업을 결의하고 7월13일과 7월20일 주야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하는 등 금속노조 차원에서 파업이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주변 여건도 좋지 않다. 노조는 7월13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앞으로의 투쟁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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