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경기도 수원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화석에너지 고갈에 대비해 2015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전년대비 10% 이상 절감하겠다고 7월26일 발표했다.
수원시는 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에너지 복지나눔도시 조성, 에너지 소비 줄이기 시민실천운동 등을 전개해 23만 TOE(석유 1톤을 소비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절감할 방침이다.
절감 목표량은 소나무 6900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주요 사업으로 공공청사, 학교, 주택, 업무용 건물 옥상에 태양광을 활용한 <햇빛발전소>를 설치하고, 종교시설 20곳에 <나눔발전소>를 만들어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시내 모든 건물과 주택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 설치 가능여부를 나타내는 수원 솔라맵(햇빛지도)을 제작하고 4개구별로 녹색에너지 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1580가구에는 단열재를 시공하거나 보일러를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지킴이 봉사단 3000명과 그린리더 800명을 운영해 가정, 지역, 학교 등에서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을 정착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단체와 함께 대기전력 차단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시 에너지 소비는 2001년 1905TOE에서 2011년 2325TOE로 연평균 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