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영국 석유기업 BP(British Petroleum)가 인도네시아 서파푸아의 탕구 LNG(Liquefied Natural Gas) 프로젝트에 1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8월6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석유ㆍ가스산업 규제기관인 BP미가스의 그데 프라드냐나 부사장은 “BP 경영진이 영국을 방문하고 있는 제로 와칙 에너지ㆍ광물자원 장관에게 직접 투자의향을 밝혔다”고 말했다.
서파푸아 탕구 소재 LNG 프로젝트는 380만톤의 천연가스를 정제하고 액화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며, 2013년 착공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 매장량이 14조4000억입방피트에 달하는 주변 6개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처리하게 되며, BP는 시행사의 지분 37.16%를 소유한 주 운영기업이다.
그데 부사장은 BP가 수주일 안에 투자 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계획서가 제출되면 허가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9월 사업승인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탕구지역의 LNG는 중국 푸젠 LNG 프로젝트와 한국 케이파워(K-POWER)와 포스코, 멕시코 셈프라에너지 등에 공급되며 BP는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기업 PLN에도 하루 2억3000만입방피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