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스포츠의 승부와 감동을 만들어내는 화학기술의 비밀이 흥미를 끌고 있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는 자사의 혁신적인 생산제품과 솔루션에 적용되는 화학기술의 비밀을 밝혔다.
런닝화와 친환경 타이어는 언뜻 보기에 아무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동일한 화학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런닝화는 탄력, 접지력, 안정성 등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고, 연료효율을 높여주는 친환경 타이어와 동일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랑세스의 고무 전문가 마틴 메츠거(Martin Mezger) 박사는 “접지력이 우수하고 경제적인 타이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리카(Silica)의 적용이 필수적이며, 육상선수들도 젖은 트랙에서의 안정적인 접지력 확보가 중요해 실리카 소재로 제작된 런닝화를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런닝화에는 필요한 기능에 따라 다양한 소재의 고무가 사용되고 있다.
장거리용 런닝화 밑창은 고성능 고무 재질의 중간층을 넣어 설계하는데 열성과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 런닝화의 탁월한 쿠션감을 제공하는 EVA(Ethylene Vinyl Acetate)를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비치발리볼, 테니스, 휠체어 럭비, 수구, 리듬체조와 같은 다양한 구기종목에서 사용되는 공들은 부틸고무(Butyl Rubber)로 만들고 있다.
부틸고무는 습기, 공기와 같은 기체의 불투과율이 높아 다양한 종류의 공 제조에 쓰이는 중요한 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러한 물성 때문에 타이어, 자전거 내부 튜브의 제조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