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세계 희토류(Rare Earth) 공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새로운 산업규정에 따라 생산능력의 5분의1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월6일 중국 국영 라디오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국영 라디오방송은 중국 공업신식화부 희토류과 관리인 자인쑹의 말을 인용해 희토류 생산 감축에 대한 새로운 규정은 23개 희토류 광산과 99개 제련소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자동차와 휴대용 컴퓨터, 헤드폰 등의 전자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희토류 가격이 2011년의 기록적인 수준에 비해 절반이하로 떨어지자 희토류 생산을 줄여왔다.
희토류 가격은 수요처들이 구입을 줄이고 대체물질 개발에 나서면서 폭락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공업신식화부는 8월6일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희토류 제련소에 대해 최소 2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을 요구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희토류 생산기업들은 고정자산 투자에 대한 자본비율이 최소한 20% 이상 되어야 하며 여러 광물이 섞인 희토류를 생산하는 광산들은 최소한 2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 희토류 생산 중심지인 Jiangxi의 Ganzhou 희토류 광산 채굴권을 88개에서 44개로 축소했다고 중국 희토류산업협회 부비서장이 전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