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 아크릴산에스터(Ester Acrylate)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기업들이 채산성 악화에 따라 생산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으로, 저가제품은 거의 대부분 소진했고 재고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7월 상순부터 반등해 최근에는 아크릴산부틸(Butyl Acrylate)이 톤당 1만2500달러 정도로 상승했다.
중국의 아크릴제품 가격은 2011년 이후 약간의 반등은 있었지만 하락세가 계속돼 2012년 들어서는 톤당 1만2000위안 아래로 떨어졌고, 일시적으로 1만1000위안에도 접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일단 상승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요가 본격화되는 9월 이후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아크릴산(Acrylic Acid) 관련제품 수요가 호조를 지속했으나 2011년부터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중국 아크릴산 시장은 위생소재용이 약 20% 신장하는 등 SAP(Super-Absorbent Polymer)용 수요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수처리제, 도료, 접착제, 섬유용 수요도 늘어나 전체적으로 10%대 신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2011년 봄에는 일시적으로 톤당 2만2000위안까지 급등했으나 신증설 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뚜렷하게 하락추세를 나타냈다.
2012년 들어서도 춘절 직전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5월 이후 다시 하락했고, 7월 원유, 프로필렌(Propylene), 알코올류 가격 상승에 따라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전환됐다.
중국기업들은 톤당 1만3000위안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장 필요한 물량을 구매해 사용하는 현물거래가 계속되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소 아크릴산에스터 수요처들이 여름에는 가동률을 낮추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7-8월에는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최신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