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미국 법무부가 국내 2차전지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가격담합 여부를 내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기업에게 단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내사대상 국내기업은 삼성SDI와 LG화학으로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은 비공개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사 영향으로 8월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 주가는 오전 10시45분 현재 전날보다 1.65% 하락했고 LG화학은 0.15% 떨어졌다.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삼성SDI는 시장점유율이 20% 초반에 달하고 LG화학은 10%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기업 담합조사와 비교하면 과징금이 최대 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LG디스플레이는 7월 담합으로 4억달러의 과징금을, 한화는 약 45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차전지 시장규모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10분의1 정도이기 때문에 과징금이 4000만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과징금 부과까지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영업실적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심리적으로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