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 한국이 글로벌 수출 “주도”
P-X 신증설로 벤젠 150만톤 늘어 … 미국은 경질화로 생산 감소
화학뉴스 2012.08.22
미국의 벤젠(Benzene)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아시아의 잉여물량이 미국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다.
미국은 가솔린 수요가 감소하면서 정유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거나 자동을 중지하는 등 공급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반면,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중심으로 P-X(Para-Xylene) 플랜트를 대규모 증설하면서 벤젠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이 잉여물량을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미국으로 대량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천NCC를 비롯해 SK종합화학, 호남석유화학, 삼성토탈 등이 미국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에서도 벤젠 상업판매 메이저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가 2012년부터 미국수출에 나섰으며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Asahi Kasei Chemicals은 아시아의 잉여물량을 확보해 일본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및 유럽에서 가솔린 수요가 줄어들면서 정유공장 가동률이 매년 떨어지고 있고 경쟁력이 낮은 정유공장이 가동을 중지하는 등 BTX 생산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석유화학기업들은 전반적으로 경질원료 사용을 확대하면서 BTX 생산을 줄이고 있다. 반면, 아시아는 석유화학 신설ㆍ확장 뿐만 아니라 정유공장의 신증설 및 고도화를 진행하면서 BTX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이 폴리에스터(Polyester) 사장 성장을 예상하고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신증설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앞으로 3년 동안 PTA 생산능력을 2000만톤 이상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80%가 중국에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중심으로 P-X 신증설 프로젝트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일본 Cosmo Oil과 합작으로, SK에너지는 JX에너지와 합작으로 P-X 100만톤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토탈, GS칼텍스를 포함하면 2014년까지 총 500만톤을 확대할 예정이다. P-X 신증설에 따라 벤젠 생산능력도 150만톤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현재 벤젠을 연간 150만톤 정도 수입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입을 확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신원 기자> <화학저널 2012/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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