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만4000여개 공공기관이 10월2일부터 석유제품을 공동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정부는 8월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열린 물가안정책임관회의에서 <공공부문 석유제품 공동구매 추진결과>를 발표했다.
경쟁입찰에서 GS칼텍스(제휴카드사 신한카드)가 계약당사자로 선정됐다.
조달청에 등록된 4만4000여개 공공기관 중 저장시설이 없는 소량 구매기관의 석유제품 수요는 경질유 기준으로 연간 21억132만리터, 금액으로는 3조8000억원이다.
GS칼텍스는 1년 동안 해당기관에 휘발유 2억5000리터, 경유 2억5000리터 등 자동차용 석유제품 5억리터를 공급할 방침이며 계약금액은 8840억원이다.
공동구매가 시행되면 약 350억원의 재정을 아끼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조달청은 추산했다.
조달청은 9월까지 중앙부처와 지자체 각각 1곳을 지정해 시범운영하고, 납품주유소를 조회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국방부ㆍ해양경찰청ㆍ한국도로공사ㆍ한국철도공사 등 석유제품 저장시설을 갖춘 4개 기관과 공동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2013년부터 공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