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P케미칼이 타이완 GTC(Greencol Taiwan)와 합작으로 여수 소재 Bio-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7만톤 플랜트를 가동한다.
천연 MEG(Monoethylene Glycol) 30%, 석유화학제품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70% 비율로 혼합 생산하며 기존 PET와 품질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PTA는 KP케미칼이 공급하고, 천연 MEG는 China Man Made-Fiber와 일본 도요타통상(Toyota Tsusho)의 합작기업인 GTC가 공급한다. 천연 MEG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에틸렌(Ethylene)을 원료로 생산한다.
9월16일 가동에 들어가며 7만톤 중 6만톤은 유럽시장에 수출하고, 1만톤은 내수에 공급할 방침이다.
롯데 계열사를 중심으로 주로 음료 PET병 제조용으로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Bio-PET는 석유계 MEG에 비해 CO2 배출량이 20% 줄어든 친환경 MEG를 사용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이미 인도네시아의 인도라마(Indorama)가 생산한 Bio-PET을 이용해 용기를 채용하고 있다.
현재 Bio-PET 시장은 인도라마가 독점 생산하고 있어 KP케미칼과의 경쟁체제 전환이 주목되고 있다.
Bio-PET 가격은 기존 PET보다 20%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친환경 측면에서 화장품 용기, 자동차 내장재, 항공기 내부소재, 전기ㆍ전자제품 소재 채용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 도요타에서는 이미 자동차 내장재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