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8월31일 국무총리 주재로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 추진현황 및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청사를 대상으로 10개 초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 시범사업의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초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은 1차 에너지의 소요량을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보다 50% 이상 절감한 것으로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석탄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해양경찰학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0개 기관의 이천청사가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이전청사의 에너지절감을 위해 건물을 남향위주로 배치하고 바람통로를 확보하면서 외벽 면적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ㆍ저에너지 건축물로 설계하도록 했다.
또 외벽 및 창호 단열성능을 법정 기준보다 최대 3배 이상 강화하고 자연환기 및 채광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해 쾌적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열ㆍ태양광ㆍ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며 LED(Light Emitting Diode) 전구 설치비율을 현행 30%에서 최대 100%까지 확대해 에너지 자급률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재 녹색건축물 시범사업 대상이 아닌 공공기관의 청사도 에너지 효율 1등급 기준보다 5-15% 이상 감축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 사업을 통해 기존 건축물 대비 11만9000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연간 200억원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