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와 휴대폰을 결합한 기술인 모바일 RFID의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FID(무선인식)는 태그와 리더의 높은 가격 때문에 개발 초기 폭발적인 관심과는 다르게 시장형성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으나 최근 모바일 RFID를 중심으로 초저가의 소형 태그 및 휴대용 리더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부흥기를 맞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1년 2건에 불과하였던 모바일 RFID에 관한 특허출원이 2006년 101건, 2011년 17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체 RFID 기술의 특허출원은 2010년 687건을 정점으로 하향세에 들어선 반면, 모바일 RFID 비중은 2001년 약 7%에서 2011년에는 26%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RFID 특허출원 비중은 <대중교통 정보 안내 시스템>과 같은 교통ㆍ주차가 42%, 물류 28%, 의료 9%, 어린이 및 장애인 관련분야 7%를 나타내고 있다.
모바일 RFID 관련특허 증가는 RFID 기술이 물품관리 등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한계를 벗어나 모바일에 적용함으로써 다양한 실생활에 적용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2011년부터 지식경제부가 모바일 RFID 대중화를 위해 기술개발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시장규모 확대와 더불어 모바일 RFID 기술의 연구개발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특허출원도 꾸준히 증가해 국가 경쟁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