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유럽에서 아시아로…
FIT 축소로 유럽수요 감소 … 일본ㆍ동남아 중심으로 시장 확대
화학뉴스 2012.09.20
태양전지 수요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전환되고 있다.
태양전지의 대형 수요처인 유럽 시장이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발전차액 지원제도(FIT) 축소로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수출이 중심인 중국기업들은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재고가 많아지고 있고, 인디아기업들도 일부가 생산 자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태양전지 시장의 견인차였던 독일은 정부가 FIT 억제방침을 표명해 최대 30% 감축을 추진하고 있고 영국, 프랑스, 재정난으로 위기국면에 빠진 이태리 등도 FIT를 축소하고 있어 2000년대 들어 계속되던 태양전지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 유럽 수요를 예측한 중국기업의 증설로 수급밸런스가 크게 붕괴돼 공급과잉으로 이어지고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태양전지 모듈 가격이 2011년 와트당 평균 약 1.3달러에서 최근에는 1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여기에 많은 중국기업들이 재고를 처리하면서 가동률을 감축하고 있다. 반면, 아시아 및 미국 시장은 주목받고 있다.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디젤발전을 태양전지로 전환할 방침을 세우고 있고, 일본은 2012년 7월부터 신재생에너지 전량구매제도를 시행해 주택용 태양전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동남아시아도 전력 공급부족 해소와 산업부흥의 일환으로 태양전지 보급에 적극적이고, 말레이는 2011년 12월부터 FIT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도 2012년 RPS(신ㆍ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 발전사업 시행으로 태양전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미국 Sun Power는 필리핀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고, 일부 중국기업들은 인도네시아 Batam 섬에서 설비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태양전지 생산기업들도 유럽 외에 불가리아, 동남아시아 등 신규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화학저널 2012/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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