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의 형석 가격이 2012년 여름 하락세가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시 하락하고 있다.
가전제품 및 자동차 수요가 정체된데 이어 주 수요처인 철강과 불화수소산(Hydrofluoric Acid) 제조용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수출이 영토분쟁 문제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중국 소비가 줄어들고 있어 공급 축소에도 가격은 반등하지 않고 있으며 하락세는 2012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형석 공급을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매년 8-9월 에어컨 냉매 수요 증가로 형석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러나 2012년 확대되던 중국의 자동차 및 가전제품 시장이 침체되면서 형석 가격이 평균치를 밑돌며 불화수소산과 철강 수요도 저조해 앞으로 국내외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가격은 2010년 상반기에 톤당 300달러를 유지했으며 하반기에는 수요가 확대되면서 상승한 후 2011년 중국 정부의 채굴규제 강화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여름에는 600달러까지 폭등했다.
2012년 경제성장이 침체되면서 4월 450달러를 기록했고 6월에는 대형구매가 발생해 480달러로 다시 상승했다.
그러나 6월 이후 대형구매가 없어졌으며 9월 수출가격은 톤당 420-430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2년 반등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신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