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화학보호복 보유 6.6% 불과
소방관 3만명 넘지만 2328벌 보유 … 절반 이상은 사용가능연수 지나
화학뉴스 2012.10.12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화학보호복 보유물량이 소방관 전체의 6.6%만이 입을 수 있는데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기윤(새누리당)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194개 소방서가 보유한 화학보호복은 2328벌로 전체 소방관 3만5090명 중 6.6%만이 입을 수 있는 규모이며, 58.6%인 1365벌은 사용가능 햇수가 지난 것으로 드러났다. 화학보호복 노후율은 9월 불산(불화수소산: Hydrogen Fluoride) 누출사고가 발생한 경북지역이 80.5%로 가장 높았으며, 구미소방서 등 총 16개 소방서 중 10개 소방서의 화학보호복 노후율은 100%로 나타났다. 특히, 구미소방서는 소방관이 220명인데 반해 화학보호복은 전체의 8.2%가 입을 수 있는 18벌에 불과했고, 노후율은 55.6%에 달했다. 강기윤 의원은 “소방방재청은 노후화된 화학보호복 교체를 서두르는 동시에 보유수량을 확대하고, 공단이 위치한 지역에는 화학보호복을 집중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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