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경기둔화로 수출ㆍ수입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석유제품 수출은 3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발표한 <2012년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은 455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 감소했고, 수입은 425억달러로 6.1% 줄어들었다. 무역수지 흑자는 3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4분기 수출액은 133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9억달러 줄었고, 수입액은 1254억달러로 96억달러 감소했다.
9월 수출 감소는 선박(-49.9%), 가전(-11%), 철강(-8.9%), 자동차(-4.5%) 등이 주도했다.
반면, 2011년 7월 이후 13개월 동안 감소세를 나타낸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기저효과와 EU지역의 판매 폭증(370.4%)에 힘입어 13.2% 늘어났다.
석유제품(22.1%)도 경유(33.8%)와 벙커C유(5.5%)의 수출증가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편,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수출이 모두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1%), 동남아(3.7%), 중동(17.8%)을 제외한 EU(-5.1%), 미국(-0.5%), 일본(-12.7%), 중남미(-21.6%) 등으로의 수출도 감소했다.
수입은 미국산 소맥(280.7%), 미국산 승용차(116.8%), EU산 승용차(25.2%) 등을 중심으로 소비재가 1.9% 늘었지만 원유 등 원자재(-8%), 자본재(-4.8%) 등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