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의 타이어 생산기업들이 고성능 저연비 타이어를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Toyo Tire & Rubber는 7월 일본 라벨링제도 최초로 미끄럼방지 성능 AAA 및 노면 제동력 a를 받은 최고 등급 를 발매했고, Bridgestone도 최고 등급의 를 8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2월에는 Sumitomo Rubber가 미끄럼방지성능 AAA 및 노면 제동력 c를 달성한 을, Yokohama Rubber가 멀티 퍼포먼스 기능을 겸비한 를 시판해 저연비 타이어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안전성을 좌우하는 노면 제동력을 확보하면서 상반되는 특성인 미끄럼 방지 성능을 향상시키기는 쉽지 않고, 연비성능 향상을 추구한 저연비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트레드 고무(Tread Rubber) 같은 소재를 배합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추월을 시작한 신흥국 생산제품과의 차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폴리머 분자설계 수준까지 파고들어 소재 개발기술을 확립했기 때문이다.
Toyo Tire & Rubber는 독자적인 소재 설계기술 를 바탕으로 신개발 슈퍼 그립 폴리머 등 배합 소재를 질적으로 개량하고 노면 제동력 향상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개선했다.
Bridgestone도 독자적인 소재기술 에 의한 미립자 실리카 배합 고무에 모터 스포츠로 축적한 그립 향상기술(아쿠아 파우더)를 융합해 저연비 성능과 노면 제동력을 동시에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Sumitomo Rubber는 신소재 개발기술 <4D NANO DESIGN>으로 개발한 양말단 멀티 변성 폴리머와 내열 고반응 결합제를 통해 사상 최고의 저연비 성능과 안정적인 제동성능을 확보했다.
Yokohama Rubber는 컴파운드 기술 <나노 블렌딩 고무>를 바탕으로 개발한 특성이 다른 2종류의 실리카(Silica)를 배합한 <더블 실리카 배합전용 나노 블렌딩 고무>를 채용했다.
미끄럼방지 성능 A 및 노면 제동력 b에 추가로 내마모성과 높은 운동성능, 마모말기의 정숙성을 확보하는 등 경차부터 고급 세단까지 폭넓은 차종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를 갖추었다. <최신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