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초산(Acetic Acid0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일본의 초산 중국 수출은 2011년 300%까지 신장했으나 2012년 1-5월에는 전년동기대비 20% 감소로 전환됐고, 전체 수출량도 50% 가까이 급감했다.
2011년에는 아시아 시세가 급등하면서 호조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2011년 최고치에 비해 20-30%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이 석탄을 원료로 제조한 메탄올(Methanol)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2011년 중국에 대한 초산 수출은 6만7000톤으로 2010년 2만2000톤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일본은 예전부터 말레이, 한국, 싱가폴을 중심으로 3만-7만톤을 수출햇고 2010년 중국에 신규로 1만4000톤을 수출했다. 중국 수출은 2011년 4만톤을 초과해 일본 최대의 초산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2011년 수출이 급증한 것은 아시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주요 공급 메이저의 불가항력과 정기보수가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톤당 600달러 중반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45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고, 중국 수출량도 급감했다. 2012년 1-5월 수출은 11만톤으로 5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중국에서는 풍부한 석탄자원을 활용해 메탄올 생산이 진행되고 있고 유도제품인 초산 플랜트의 총 생산능력이 1000만톤에 달해 국내수요 400만톤 정도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산 플랜트가 탄광에서 가까운 내륙지방에 위치해 있고, 내륙 공장은 물류가 제한돼 가까운 시장 밖에 감당할 수 없어 해안지역은 수입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앞으로 아시아 초산 시장은 2011년처럼 돌발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톤당 500달러 전후를 유지해 중국수출 공세를 펼치기에는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