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08년에 비해 80% 떨어져 … 유럽 수요 회복이 변수
화학뉴스 2012.10.30
아스코르빈산(Ascorbic Acid)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 아스코르빈산 수입가격이 2008년 가을 kg당 2500엔에 달했지만 2009년 수요가 감소하면서 1000엔 부근까지 하락했다. 2010년에는 수입이 증가함으로써 공급과잉이 발생해 1000엔 이하로 떨어졌으며 2011년에는 중국에서 신증설이 잇달아 700엔 전후 수준을 형성했다. 중국 아스코르빈산 생산기업들이 가격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2012년 7-9월 정기보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500엔 전후로 가동중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기업들은 재무환경을 개선한 이후 생산을 재개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당분간 수급과 가격은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본 아스코르빈산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은 유럽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고가일 때에는 유럽 수요가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1년 후반부터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중국산 수입이 정체되고 있고 일본ㆍ미국 시장도 공급과잉 조짐이 나타났다. 일부 중국기업들은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도산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또 원료인 옥수수 가격이 2012년 여름 상승했지만 최근 하락세로 전환했기 때문에 아스코르빈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스코르빈산 가격은 유럽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 한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아스코르빈산 수요가 2011년 식품첨가용 8000만톤, 공업ㆍ의약용을 포함 총 1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표, 그래프: < 일본 아스코르브산 가격 변화 >
<화학저널 2012/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