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SDI가 모바일기기용 소형전지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3/4분기 매출액이 1조5029억원으로 2011년 3/4분기 1조4477억원에 비해 9.5% 늘었다고 10월30일 발표했다. 2/4분기 1조4774억원에 비해서는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5205억원으로 2011년 3/4분기 430억원에 비해 35배, 2/4분기 840억원에 비해 18배 이상 급증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7월 삼성디스플레이와 합병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주식 처분 이익 등 일회성 이익 1조4350억원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1조198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의 3/4분기 성적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소형전지 사업 부문 매출이 90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전분기 대비 4% 증가해 전체 영업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소형전지 사업의 분기 매출이 9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스마트폰, 태블릿PC, 슬림노트PC 출시가 크게 늘면서 소형전지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PDP 사업 부문도 매출이 4990억원으로 대형기종 확대 판매 전략 등에 힘입어 3/4분기 180만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8%, 전분기 대비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4/4분기도 다양한 태블릿PC 신제품 출시로 소형 2차전지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연말 성수기와 신흥시장의 확대로 PDP TV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