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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2012년 3/4분기 영업실적을 놓고 증권기업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3/4분기 영업이익이 13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4% 감소했고 시장기대치보다 32.5% 낮은 어닝쇼크 수준”이라며 “2013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6.9% 낮추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고려아연의 3/4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지환 연구원은 “판매량이 감소하고 환율하락과 분기 평균 금속가격 하락으로 마진율이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해외 계열사의 적자지속도 영업이익 급감의 원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반면, KDB대우증권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11.1% 상향 조정했다.
전승훈 연구원은 “3/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2.5%, 영업이익은 43.1% 감소했지만 분기 영업실적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3/4분기 어닝쇼크는 9월 비철금속 및 귀금속 가격이 전월대비 급등해 3/4분기 생산원가가 높아진 탓”이라며 “4/4분기 영업이익은 29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1.6%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 이원재 연구원도 “고려아연의 3/4분기 영업실적 악화는 8-9월 금속가격 급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2012년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4% 감소했다고 10월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824억원으로 15.4%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029억원으로 43.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