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인도네시아 신증설 차질…
건설부지 100ha 중 40ha 확보 그쳐 … 싱가폴ㆍ타이 유치 적극적
화학뉴스 2012.11.05
호남석유화학의 인도네시아 나프타(Naphtha) 크래커 신증설 계획이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부지 확보가 예상보다 진전되지 않자 싱가폴, 타이 정부가 자국에 석유화학단지 조성을 적극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남석유화학은 2010년 인도네시아에 나프타 크래커를 중심으로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부지 100ha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석유화학은 2010년 말레이지아 석유화학기업 Titan Chemicals를 인수해 말레이지아 및 인도네시아에 폴리올레핀(Polyolefin) 등 석유화학 플랜트를 확보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진출 기반을 대폭 확충했다. 인도네시아의 나프타 크래커 신설은 Titan의 석유화학 플랜트가 소재하고 있는 West Java의 Cilegon 지역이 첫 번째 후보로 기존 설비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필수부지 100ha 중 40ha 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 제철기업 Krakatoa와 합작으로 Cilegon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로 건설용지 일부를 양도했지만 부족분을 충족시킬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싱가폴, 타이 정부가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호남석유화학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폴은 2013년 봄까지 ExxonMobil의 No.2 크래커가 완공되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총 380만톤에 달하게 되며, 타이는 PTT, SCG(Siam Cement Group)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4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각각 세계 톱10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다만, 호남석유화학은 Titan 플랜트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은 이태리 석유ㆍ가스 생산기업 ENI Group과 합작으로 엘라스토머(Elastomer)를 사업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나프타 신증설 이전에 엘라스토머, 합성고무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2/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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