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불산사고 관련 문책성 인사
담당국장 대기발령에 과장도 후임 공모 … 환경부는 개인적 사유 일축
화학뉴스 2012.11.06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에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 환경부가 담당국장을 대기발령하고 담당과장 후임자를 공모하는 등 사실상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환경부는 정회석 환경보건정책관을 10월31일자로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1월5일 밝혔다. 환경보건정책관은 <화학 유해물질 유출사고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화학물질 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하거나 해제할 때 자체위기평가회의를 열어야 하지만 사고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지침을 어겼다. 환경부는 사고 발생 다음날 새벽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성급하게 해제해 2차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환경부는 사고 이후 과로로 쓰러져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이율범 화학물질과장을 대신할 후임자를 공개 채용하기로 하고 공고를 냈다. 이율범 과장은 2012년 초 공개모집에 지원해 채용됐으나 임용기간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화학물질 위기경보 발령ㆍ해제는 국장인 환경보건정책관의 소관이지만 사고 다음날 환경부가 대구지방환경청 등에 내려보낸 해제 공문은 이율봄 과장이 전결 처리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고 이후 두 담당자가 잠을 제대로 못자고 일하는 바람에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라며 “사고 대응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다고 보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화학저널 2012/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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