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의 용제용 톨루엔(Toluene) 및 자일렌(Xylene) 가격인상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나프타(Naphtha)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BTX 공급기업들은 2012년 9월 후반부터 가격인상을 발표했으며 최근 수요기업과의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월1일 출하물량부터 인상가격으로 판매되며 가격 인상폭은 기존에 제시했던 금액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kg당 약 10엔 정도 올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원료인 일본산 나프타 가격이 3/4분기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9월 후반부터 BTX 가격 인상안을 추진했다.
톨루엔 및 자일렌 가격은 2월, 4월에 잇달아 대폭 인상됐지만 여름에는 나프타 수입가격 하락과 동시에 인하됐다.
일본산 나프타 가격은 9월까지 kg당 약 5만엔 수준을 유지했으나 4/4분기에는 5만엔대 후반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톨루엔 및 자일렌 가격 인상폭도 kg당 15엔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나프타 수입가격이 상승하지 않았고 수요도 침체돼 인상폭은 10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톨루엔 및 자일렌 공급기업들은 여전히 연료가격 등 유틸리티 코스트 상승분이 반영된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년간 코스트 상승분을 생산기업이 부담하는 체제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스트 상승분에 대한 협상이 조속히 이루어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