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 메이저들은 ShinEtsu Chemical을 제외하고 모두 2012년 수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및 정보전자 침체로 중국, 아시아 등 글로벌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본 화학 메이저의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에틸렌(Ethylene) 크래커를 가동하고 있는 Mitsubishi Chemical Holdings, Sumitomo Chemical, Asahi Kasei Chemicals, Mitsui Chemicals, Tosoh 5사가 총 2011년 상반기 1280억엔 적자, 하반기 2380억엔 적자에서 2012년 상반기에도 103억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2011년 하반기부터 약 1년간 최악의 시기가 지속된 때문으로 판단된다.
2012년 하반기에는 회복조짐이 나타내 5사 영업이익이 총 315억엔 흑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석유화학제품 가격 약세로 어려워지고 있다.
나프타(Naphtha)와 유도제품의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를 비롯해 카프로락탐(Caprolactam), AN(Acrylonitrile) 등 합섬원료의 수익성이 바닥을 찍고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전자 분야도 석유화학과 정반대 양상을 나타내 Mitsubishi Chemical, Sumitomo Chemical, Asahi Kasei Chemicals, Ube Industries 4사의 영업이익이 2011년 하반기 21억엔 적자, 2012년 상반기 29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하반기에는 193억엔 흑자로 2011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역시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Sumitomo Chemical은 스마트폰용 소재 공급 호조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약간 개선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ShinEtsu Chemical은 반도체 실리콘 및 전자ㆍ기능소재 등 전자부문의 2011년 영업이익이 700억엔 흑자로 안정적인 수익체제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2012년 Asahi Kasei Chemicals이 주택부문, Mitsubishi Chemical 및 Sumitomo Chemicald; 생활과학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Mitsui Chemicals과 Tosoh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과정에 있으나 플랜트 사고의 영향을 받아 수익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최신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