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의존도 탈피 위해 자원개발 … 재할용 기술 개발도
화학뉴스 2012.11.29
전자제품과 친환경 자동차에 많이 사용되는 희토류(Rare Earth)의 조달대책이 다시 중요안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세륨(Cerium) 등 경(輕)희토류는 일시적 공급부족에서 재고과잉으로 돌변했으나, 디스프로슘(Dysprosium)을 비롯한 중ㆍ중(中ㆍ重) 희토류는 적절한 대체소재가 없고 공급도 중국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희토류를 포함한 희귀금속의 자급률을 2030년까지 50%로 올릴 방침 아래 광구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해양자원 활용은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해 재활용 기술과 희토류 절약기술, 대체소재 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희토류는 세계 시장규모가 약 10만톤으로 일본이 3만톤 안팎을 차지하고 있으며 구리, 아연 등 기초금속에 비하면 수요규모가 매우 작지만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및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희토류 수요가 급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자동차(HEV)에는 약 1.3㎏, 풍력발전장치에는 수톤의 네오디움 자석이 탑재되며 앞으로 네오디움과 디스프로슘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고온에서 자력을 유지하는데 사용되는 중ㆍ중 희토류 디스프로슘은 공급불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제산업성은 희귀금속의 자급률(광산 채굴량과 재활용량)을 2030년까지 50%로 끌어올릴 목표 아래 석유천연가스ㆍ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와 함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희귀금속 중 희토류의 자급률은 현재 0%에 가깝지만 2012년부터 오스트레일리아, 인디아, 카자흐스탄 3개국에서 생산 및 출하를 시작하지만, 중국 남부지방으로 생산이 한정돼 있는 중ㆍ중 희토류의 수급 개선효과는 적어 재활용과 절약형 설계 변경이 부각되고 있다. 희토류를 본격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이 끝난 하드디스크와 리튬이온 2차전지(LiB)의 수거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고, 기술면에서는 자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효율적으로 해체하는 것이 열쇠가 되고 있다. 네오디움 자석을 할로겐화물 용융염에서 희토류를 분리하는 건식 재활용 프로세스 등 신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화학저널 2012/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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