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세계 최대의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말레이지아와의 경쟁 강화를 위해 2013년에 수출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월30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으로 팜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해 2013년 인디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팜유 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스워노 인도네시아 농업장관은 세제 개혁은 현재 수용능력 한계에 근접해있는 팜유 재고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조만간 2013년 (팜유 수출세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2위 팜유 생산국인 말레이지아는 10월 팜유 재고가 급증하자 2013년부터 팜원유(CPO) 수출세를 현재 23%에서 4.5-8.5%로 낮추고 면세 수출 할당량도 폐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팜유에 13.5%의 수출세를 부과하고 있다. 2011년 팜유 생산은 인도네시아가 2250만톤, 말레이가 1089만톤으로 세계 CPO 공급량의 90%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팜유협회 조코 수프리요노 사무총장은 “세금이 말레이지아와 같은 수준은 아니라도 비슷하게 조정돼야 한다”며 “3-8%가 적절하다는 제안서를 재무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바유 크리스나무르티 무역부차관은 인도네시아 팜유 소비량이 2012년 750만톤에서 2013년 850만톤으로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