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규산소다(Sodium Silicate) 시장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체 규산소다 생산이 전면중단되고 메타규산소다(Meta Sodium Silicate)도 국내 생산비율이 40% 정도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고체 규산소다는 저가 중국산 유입 증가와 최대 용도인 화이트실리카(White Silica)의 채산성 악화, 제올라이트(Zeolite) 수요 급감으로 100% 수입으로 전환됐다.
국내에서는 호성화학, 태풍화학, 삼양화학이 1998년 고체 규산소다 생산에서 철수하고 국내 유일의 생산기업으로 남아있던 로디아실리카코리아(대표 김진철)도 저가 중국산 유입 증가에 따른 가격압박으로 2001년 온산 소재 고체 규산소다 공장 가동을 중단한 후 2002년 폐쇄조치했고, 인천 소재 6개 라인도 4개 라인만 가동하다 결국 전면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로디아는 2008년 5월 Qingdao Haiwan Group과 합작으로 Qingdao 소재 규산소다 22만톤 공장 건설을 완료해 인천 및 Qingdao 소재 화이트실리카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