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MSG 무첨가는 “함정”
MSG 사촌뻘 향미증진제 첨가 … 인공조미료 사용 무관
화학뉴스 2012.12.12
식품첨가물, 인공조미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 탓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MSG 외에도 비슷한 아미노산 계통의 다양한 조미료들이 향미증진제라는 이름으로 국내 가공식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향미증진제는 MSG처럼 식품의 풍미를 돋우기 위해 쓰이는 조미료의 역할을 하는 식품첨가물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5-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트륨, 5-리보뉴클레오티드칼슘, 5-아데닐산, 5-시티딜산, 5-시티딜산이나트륨, 5-구아닐산이나트륨, 5-우리딜산이나트륨, 5-이노신산이나트륨 등이 MSG와 마찬가지로 아미노산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시중 가공식품 가운데는 실제로 모 대기업은 홈페이지에서 제품안전과 관련해 No MSG(무 MSG)를 강조하며 “국내에서 가공하는 모든 식품은 MSG를 첨가하지 않고 있으며 고객의 건강을 위해 버섯 등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소재로 맛을 내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해당기업의 주력제품들에는 5-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트륨을 쓴다고 명시돼 있다. 특히 아미노산계 조미료 가운데 소비자들이 잘 아는 MSG에 대해서만 성분명과 용도를 함께 표시할 뿐 나머지는 성분명만 나타내거나 <향미증진제>라는 용도만 기재돼 있어 소비자들이 조미료 사용 여부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서강대 이덕환 교수(화학과)는 “다른 아미노산계 향미증진제를 사용하면서도 식약청은 “ <화학저널 2012/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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