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012년 3/4분기 상장기업 경영실적이 2/4분기에 비해 개선됐으나 일부 <잘 나가는> 주요기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상장법인 1537사와 비상장 주요기업 181개를 분석해 12월20일 발표한 <상장기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2012년 3/4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9%로 2/4분기 5.3%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2/4분기 4.7%에서 3/4분기 5.7%로 나아졌으며,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도 3.8%에서 6.3%로 뛰는 등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96.2%에서 94.7%로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은 2/4분기 365.5%에서 3/4분기 449.9%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김영헌 팀장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전체기업의 경영분석 영업실적은 상당수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3/4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전기전자 21.0%를 제외하고, 산업용 기계 -11.1%, 금속제품 -6.7%, 자동차 -4.8%, 석유화학 0.1% 등 대다수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석유화학은 2011년 3/4분기 3.7%를 기록했으나 2012년 0.1% 증가로 줄어든 반면, 전기전자는 7.2%에서 21.0%로 매출액 증가율이 급등해 성장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도 전기전자만 12.7%로 2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는 -1.0에서 9.2% 사이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