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ET 재활용 신기술 개발
재활용 수지 사용비율 대폭 향상 … 기술력으로 동일품질 유지
화학뉴스 2012.12.21
일본에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과 라벨에 환경친화소재 적용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식품기업이 석유자원을 절약하고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재활용 및 식물성 소재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untory 그룹이 PET병과 라벨에 재활용 소재를 채용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untory Beverage & Food는 Kyoei Sangyo와 공동으로 일본 음료업계에서 처음으로 PET BtoB(Bottle to Bottle) 메카니컬 리사이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생 PET 수지를 50% 함유한 보통 PET병은 분쇄ㆍ세척 후 해중합, 정제를 거쳐 PET 조원료로 되돌리는 케미컬 리사이클과 분쇄ㆍ세척 후 PET 수지로 되돌리는 머티리얼 리사이클을 통해 재활용되고 있다. 케미컬 리사이클은 염료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코스트가 비싸고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단점이 있고, 머티리얼 리사이클은 저렴하고 간단하나 황변과 이물질에 따른 외관상 문제와 물성열화, 염료 잔류현상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Suntory가 채용한 메카니컬 리사이클은 분쇄ㆍ세정에 열과 진공으로 염료를 제거하고 알칼리로 표면을 깎아낸 후 고온ㆍ진공상태에서 오염물질을 빨아들이는 높은 제염능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메카니컬 리사이클을 사용한 재생 PET 수지를 50% 도입해 2012년 1월까지 약 2500만병을 제조했으며 소비자로부터 클레임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100% 및 도입확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untory는 재생 PET 수지를 100% 사용한 CocaCola Japan은 식물성 소재 PET를 일부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장용 필름 메이저 Toyobo는 PET병 재활용 수지 비율을 80%까지 향상시킨 PET필름을 개발했다. 재활용 PET병을 원료로 한 Toyobo의 라벨은 2010년부터 Suntory의 재활용 수지 사용비율을 80%까지 높임으로써 CO2 배출량을 40%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용 수지를 사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짐과 동시에 회수 PET병의 안정적인 확보가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일본은 PET병 회수율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으며 품질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가정에서 배출되는 PET병은 지방자치단체가 회수해 일본용기포장재활용협회가 수거하고 있다. 그러나 회수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활용협회의 수거량은 감소하고 있어 중국 등지로 유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2/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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