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2년 11월 부가가치 베이스 광공업 생산량은 2011년 10월에 비해 10.1% 증가해 신장률이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3월 11.9%를 나타낸 후 8개월 만에 10%대를 나타냈다.
11월에는 통계대상 41개 산업 모두 성장했으며, 특히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은 12.3%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은 11월 130만톤으로 2011년 11월에 비해 약간 감소했으나 8개월 만에 130만톤을 회복했고, 원유 가공량은 4161만톤으로 9.1% 증가했다.
다만, 중국이 최근 에틸렌 크래커를 풀가동하고 있는 반면 에틸렌 생산량은 1-11월 1366만톤으로 1.7% 감소해 2011년에 이어 1500만톤에 미달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경제는 유럽 재정위기로 시작된 세계경제 불황의 영향으로 침체되기 시작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11년 1/4분기 이래 7분기 연속 하락했으나 2012년 4/4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신장률은 11월 3개월 만에 2%대로 들어섰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 신장률은 10월을 최저점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석유ㆍ화학산업도 4/4분기 들어 회복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석유ㆍ화학산업 총생산액은 1-10월 8조8570억위안으로 11.7% 증가했다. 석유화학 총생산액 신장률은 2011년 9월 이후 둔화됐으나 2012년 9월을 기점으로 2개월 연속 상승해 10월 15.6% 증가한 9556억위안을 기록했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