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유럽 셰일가스 공급국 부상
확인매장량 231조입방피트 달해 … 석유법 개정으로 외자유치 활성화
화학뉴스 2013.01.04
알제리의 셰일가스(Shale Gas) 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다.
알제리는 유럽과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된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세계 수준의 매장량이 확인된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외자도입을 촉진하고 환경을 정비하고 있어 유럽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제리는 2009년 세계 9위의 천연가스 수출국가로 확인매장량이 약 160조입방피트에 달하며 스페인과 이태리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연합(EU) 천연가스의 약 14%를 공급하고 있다. 또 2기의 액화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가 가운데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006년 모든 개발 프로젝트에 국영 석유기업 Sonatrach이 51% 이상 출자하도록 법을 개정하면서 외자참여 진입장벽이 높아진 결과 2008년 이후 광구개발 입찰이 모두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했고 국내소비까지 급증해 알제리는 수출국으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2011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알제리에 231조입방피트의 셰일가스가 매장돼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서는 수압파쇄공법 등 새로운 채굴기술이 필요해 경험이 있는 외국 석유기업과의 협력할 필요가 있어 Sonatrach 주도로 2012년 8월 비재래형 자원개발을 촉진하는 석유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외국 석유기업과의 개발계약에서 재무조건을 대폭 완화하고 투자액에 따라 리스크가 높은 광구개발을 허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제리의 주요 시장인 유럽은 천연가스 수입의 약 3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안전보장상의 우려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IA는 유럽의 셰일가스 매장량이 600조입방피트에 달한다고 발표했으나 190입방피트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폴란드의 매장량이 자체조사를 통해 19조입방피트로 하향 수정됐으며, 다른 국가들은 수압파쇄공법에 따른 환경영향을 우려해 개발을 연기하고 있어 유럽이 천연가스를 자급할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다. 알제리와 인접한 리비아에서는 290조입방피트의 셰일가스 매장량이 확인되어 북아프리카가 총 550조입방피트로 유럽 전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럽의 셰일가스 개발이 부진한 상황에서 유럽은가스 자급이 아닌 북아프리카의 셰일가스 혁명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신원 기자> <화학저널 2013/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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