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012년 플래스틱 원재료 생산량이 전년대비 9.4% 감소한 523만8000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플래스틱공업연맹의 2012년 상반기 플래스틱 생산 및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월별 생산량은 2011년 9월 전년동월대비 16.3% 대폭 감소한 후 2012년 2월까지 10% 이상 감소세가 지속됐다.
감소율은 3월 7.9%, 4월 0.4%, 5월 4.6%로 약간 회복됐지만 6월 17.4%로 대폭 확대됐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영향으로 2009년 3월 65만1000톤까지 급감한 이후 100만톤 전후의 생산량을 기록했지만 2011년 3월 90만6000톤에서 최근까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PE(Polyethylene), PS(Polystyrene), PVC(Polyvinyl Chloride),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PA(Polyamide), POM(Polyacetal), 에폭시수지(Epoxy Resin) 생산량이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한 반면 우레탄폼(Urethane Form)은 22.7%, 불소수지는 12.9% 증가했다.
또 PP(Polypropylene), PC(Polycarbonate),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는 정체되거나 미미한 신장세를 나타냈다.
2012년 상반기 수출량은 12.4% 감소한 178만8000톤으로 PVC 중합체와 프로필렌(Propylene) 중합체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수입량은 122만4000톤으로 6.5% 증가했으며 프로필렌 중합체, HDPE(High-Density PE)는 신장했고 PVC 중합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제품 생산량은 2008년 609만3000톤, 2009년 525만7000톤, 2010년 572만1000톤, 2011년 568톤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2년 상반기 생산량은 290만8000톤으로 2011년 상반기 285만2000톤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2012년 가공제품 수출량은 40만톤으로 13.0% 감소했다.
플래스틱봉, 형재, 관 수출은 증가했지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판, 시트, 필름, 박스 테이프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가공제품 수입량은 92만7000톤으로 감소율이 0.5%에 불과했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