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석유화학(대표 김성채)이 수요 부족 때문에 당분간 수익 부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동양증권이 1월7일 주장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2012년 4/4분기 영업이익은 447억원으로 3/4분기 351억원보다는 늘어났겠지만 규모가 적을 것”이라며 “합성고무, 합성수지 등 주력부문의 수요 약세가 영업실적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호석유화학의 석유화학제품 주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이 4/4분기에 급락했지만 내부에서 직접 생산하는 부타디엔 가격이 높아 원가절감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합성고무는 톤당 수익이 4/4분기에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합성수지도 수요 약세로 영업이익이 2012년 3/4분기 135억원에서 4/4분기 85억원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발전소와 특수고무 부문만이 자회사의 증설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향상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부진의 영향은 2013년 상반기까지 주가를 압박할 것”이라며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