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서방제재로 석유 수출 반토막
카세미 석유장관, 원유수출 이익 격감 인정 … 산유국 2위에서 4위로
화학뉴스 2013.01.08
이란의 석유 수출이 서방제재의 영향으로 9개월 사이 40% 줄었다고 로스탐 카세미 석유장관이 밝혔다.
카세미 석유장관은 1월7일 의회 세출위원회에 출석해 이란의 석유 수출 감소에 대해 밝혔다고 반관영 뉴스통신 ISNA가 국회의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카세미 장관은 3월 끝나는 이란력(曆) 2012년도 결산에서 원유 수출 이익은 상당한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란력 2013년도의 석유 수출량을 하루 평균 150만배럴로 예상했다고 세출위원회 대변인 골람 레자 카테브 의원이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수출은 2011년 말 하루 240만배럴에서 2012년 말 하루 100만배럴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또 이란 전체의 산유량도 같은 기간 25%가 줄어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최저수준인 하루 300만배럴까지 급감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에 이어 OPEC에서 2번째 산유국이었던 이란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밀려 4번째로 밀려났다고 ISNA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나 카세미 장관은 2012년 10월까지만 해도 이란이 여전히 하루 400만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며 서방제재 이후 산유량이 대폭 줄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한 바 있다. 이란은 또 미국의 제재로 국제금융거래의 제약을 받아 석유 판매대금을 회수하는데 매달 50억달러 상당의 추가비용을 감수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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