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가격은 FOB Korea 톤당 1714달러로 강세를 지속하며 2012년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아 SM(Styrene Monomer) 시세는 1월 초 1367달러로 급등세를 타며 출발해 원료 벤젠(Benzene) 가격이 1200달러대의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1월 말 1400달러를 넘어섰고, 2월에도 상승을 지속하며 3월 초 1512달러까지 올라섰다.
4월까지 1400-1500달러 수준을 유지하던 SM은 5월 들어 국제유가 급락과 유럽의 재정위기 악화 우려가 겹치면서 6월8일 1231달러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저점을 찍은 이후 SM은 초강세를 지속했다.
유럽의 재정위기 완화 움직임에 동북아시아 구매수요가 증가하면서 6월29일 1308달러로 1300달러대를 회복했고, 중국의 구매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50달러 이상 급등해 1361달러를 형성했다.
특히, 삼성토탈이 7월20일 갑작스런 전력 공급중단으로 대산 소재 SM 28만톤 및 65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상승에 영향을 미쳤고, 중국의 재고 감소에 아시아와 미국의 여러 생산요인이 겹치면서 8월 1400달러를 넘어섰다.
14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SM은 국제유가 상승세와 원료코스트 강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1500달러를 돌파하며 9월28일 1518달러를 형성했다.
10월에는 국제유가가 폭락한 상태에서 원료코스트까지 하락세로 전환됨으로써 1500달러대 초반으로 밀려났으나 공급이 타이트한 상태에서 벤젠 가격이 1324달러로 57달러 급등한 영향으로 11월 초 1552달러를 형성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후 겨울철 수요 둔화에 벤젠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으나 11월 벤젠 가격이 이유도 없이 폭등세를 나타내면서 초강세를 지속하자 무역상들이 구매를 확대함으로써 1600달러를 넘어서 11월30일 1630달러를 기록했다.
12월에도 원료코스트 강세 지속으로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간 후 중국 플랜트의 가동중지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겹쳐 12월28일 1714달러로 1700달러를 넘어서며 최고가를 갱신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