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오드, 가격 상승세 장기화 우려
일본ㆍ칠레, 감산으로 kg당 60-70달러 … 수요 꾸준해 타이트 지속
화학뉴스 2013.01.15
요오드(Iodine) 국제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 요오드 수요가 연평균 수% 수준으로 신장을 계속하고 있는 반면 주요 생산지인 일본과 칠레의 요오드 생산량이 감소해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1년 동북지방 대지진의 영향으로 주산지인 Chiba의 요오드 생산을 중단했으며 칠레도 요오드 제조에 필요한 물이 부족해 공급량이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요오드 가격은 2011년 kg당 20-30달러에서 2012년 여름 60달러대로 무려 2배 가량 급등했다. 일본 요오드 생산기업들은 서서히 재해복구에 들어갔으나 지반침하의 우려로 가동률을 재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에서는 2012년 신규 2사가 요오드 생산을 시작했으나 계획대로 생산체제를 확립하지 못하고 2위 생산기업이 불법으로 취수한 것이 발각돼 행정처분을 받아 생산량이 5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세계 요오드 수요는 X선 조영제용을 중심으로 연평균 수%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공급은 3만톤 이하로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가격은 2012년 12월 kg당 60-70달러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hiba의 천연가스 광상에서 요오드를 생산하고 있는 일본기업들은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미국이 셰일가스(Shale Gas) 생산 확대로 천연가스 수급이 완화되는 가운데 요오드를 부생하는 가스 광상 생산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에 요오드 공급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요오드 가격은 수급타이트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요오드 수요는 의류 동의 발수가공용에서 감소하고 있지만 의료, 농약, 액정디스플레이의 편광판 등에서 안정세를 유지해 전반적으로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2011년 요오드 가격이 급등한 후 최종제품 수요도 감소해 수요기업들은 가격 상승분을 최종제품에 전가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2011년 수준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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