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솔제지(대표 이상훈)는 2013년 감열지 생산량이 세계 10위에서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솔제지는 서울 센터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어발식> 사업 확장보다는 주력부문인 인쇄ㆍ특수ㆍ산업용지 생산에만 집중하겠다며 목표를 제시했다.
한솔제지는 충남 장항에 있는 11만3000의 인쇄용지 생산공장에서 카드영수증 등에 사용되는 특수용지인 감열지를 동시 생산하기 위해 200억원을 투입해 설비 개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상반기 작업이 마무리되면 감열지 생산량이 5만톤에서 16만3000톤으로 확대돼 세계 10위에서 3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상훈 사장은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는 사업모델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13년에는 원가절감 혁신을 바탕으로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수와 함께 수출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솔제지 전체 판매량에서의 수출비중은 매년 50%를 넘고 있다.
2013년 제지산업에 대해서는 인쇄용지 시장이 다소 정체상태를 보이겠지만 포장지 중심의 산업용지와 특수용지 시장은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공학도인 이상훈 사장은 1978년 한국BASF에 입사한 뒤 화학ㆍ무역사업부문 담당사장,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2012년 7월 한솔제지의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됐다. 1965년 창립 이래 첫 외부 CEO 영입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 사장은 3월 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