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크스(Cokes) 시장은 국내기업들의 시장 진입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1월19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고부가 탄소ㆍ흑연소재의 기술 및 시장선점 전략 세미나>에서 화학경제연구원 조정훈 연구원은 <첨단 흑연소재 시장선점 전략> 발표를 통해 “코크스 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기업의 첫 진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침상코크스(Niddle Cokes)는 포스코켐텍에서 첫 생산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OCI 및 정유기업들도 시장진입을 노리고 있어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침상코크스 시장은 127만5000톤으로 수급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으나 국내수요는 6만8000톤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2016년까지 20만톤 수준의 건설이 계획돼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으며 세계 시장도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피치코크스(Pitch Cokes) 역시 국내수요가 2016년 65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포스코켐텍 4000톤, Ibiden 6600톤 생산으로 공급과잉이 발생해 수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정훈 연구원은 “국내 코크스 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생산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지나친 시장 진입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돼 국내시장 진입을 무조건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