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상코크스, 가격 협상 “예측불가”
Seadrift, 2013년 15% 인상계획 발표 … Phillips66은 인하가격 제시
화학뉴스 2013.01.21
침상코크스(Needle Cokes)의 2013년 가격 협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Seadrift Coke가 이미 대폭 인상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인조흑연 전극 생산기업들의 수익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2012년 세계 전로강 생산이 2011년과 거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원유가격도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대폭 인상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침상코크스는 전로강(Converter Steel) 제조에 사용하는 인조흑연 전극의 원료로 세계적으로 6사가 공급하고 있고 일본에 4사가 몰려 있다. 글로벌 6사 가운데 4사가 석유계, 2사는 석탄계 침상코크스를 생산하고 있다. 침상코크스 생산기업들은 보통 1년 단위로 계약하는 반면, 일본기업들은 전극 생산기업의 의사를 반영해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계약하고 있다. 6개월 단위 계약이라도 1-6월, 7-12월로 나누기 때문에 대부분 가격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석유계 침상코크스 생산기업인 Seadrift는 15% 가량 인상을 발표했다. 범용 SNP 그레이드는 톤당 2225달러, 저열팽창으로 니플, 대구경제품에 사용되는 SSP 그레이드는 2625달러로 책정했다. 침상코크스 수요는 중국의 조강 생산 감소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2년 1-10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조강 생산량은 2011년 1-10월에 비해 1% 증가했고 중국을 포함해도 1% 감소하는데 불과해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중국 수요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침상코크스 가격이 인상됨으로써 일본 전극 생산기업들의 채산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침상코크스 가격이 2012년에도 약 10% 인상됐으나 전극 가격에 충분히 전가하지 못했다. 엔고가 지속되고 있고 전기요금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로강 생산기업들도 강재 약세, 전력요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쉽게 가격을 인상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로강은 건축자재용 등으로 투입됨에 따라 지진 복구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이미 수요가 정점에 달해 장기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최대 메이저인 미국 Phillips66은 2012년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침상코크스 가격 협상은 생산기업에 따라 폭은 상이하더라도 인상, 인하가 혼재한 적이 없고, 최근 석탄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2013년 하락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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