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하락세 전환되나…
비료용 감소에 러시아 공급 확대 … 수급타이트 완화
화학뉴스 2013.01.22
국제 암모니아(Ammonia)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암모니아 수요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비료용 수요가 오프시즌에 들어섰고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급타이트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암모니아의 국제가격은 2012년 12월 CFR FEA 톤당 770달러, FOB Black Sea 톤당 700달러 수준을 형성했다. 2012년 초 CFR FEA 톤당 300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여름 직전 600달러로 상승한데 이어 가을 700달러, 최근 800달러까지 급등함으로써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암모니아 시장이 수급타이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암모니아 생산량은 1억7000만톤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80%를 비료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료 수요는 인구 증가와 식량 수요 확대로 중장기적으로 계속 성장함에 따라 암모니아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또 세계 암모니아 무역량 약 2000만톤 가운데 450만톤을 수출했던 트리니다드토바고가 2011년 여름부터 수출량을 80% 수준으로 감축했으며, 약 100만톤을 수출했던 이란도 대외 공급량을 줄이고 있다. 공업용 암모니아 수요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공급이 대폭 감소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겨울에는 비료용 수요가 감소하고 다운스트림인 요소(Urea) 수요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암모니아 생산기업 일부가 요소 생산을 줄이고 암모니아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리비아도 암모니아 생산을 재개해 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시아 암모니아 시장은 무역량의 40%를 공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주 용도인 AN(Acrylonitrile), CPL(Caprolactam), 나일론(Nylon) 플랜트들이 모두 가동률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있다. 가동률 감축의 장기화와 더불어 수요도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암모니아 가격은 수요 뿐만 아니라 곡물 시장,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비롯한 생산지 동향 등 다수의 불특정 요인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 암모니아 가격이 5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생산량이 대폭 감소할 수밖에 없어 CFR FEA 톤당 500-770달러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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