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개발 확대로 CO2 “급증”
그린피스, 2020년 6.34Gt 추가발생 … 2035년 기온 섭씨 3.6도 상승
화학뉴스 2013.01.23
세계적으로 석탄과 천연가스 등의 증산계획이 확대되면서 2020년까지 세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1월2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이라크, 멕시코만, 북극지역 등 14개 지역에서 화석연료 개발이 확대됨에 따라 2020년까지 6.34Gt(기가톤)의 이산화탄소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화석연료 생산과정에서 이미 연평균 31.2G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으며, 2035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7Gt에 도달하면 지구 기온은 섭씨 3.6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기온상승 억제 목표온도를 산업혁명기 수준과 비교해 섭씨 2도로 잡고 있으며, 지구 평균기온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이미 섭씨 0.8도 가량 상승했다. 유엔의 기온 목표치를 절반이라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개발 예정인 세계 석탄과 가스, 석유 등 화석연료 매장량의 3분의2 이상이 땅속에 그대로 묻혀 있어야 한다고 IEA는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협약 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기문 총장은 유엔총회에서 “회원국들이 2015년까지 <강력하고 완전하며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국제기후변화 협약에 동의할 수 있도록 정치적 의지와 자원을 최대한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지난 20년간 기후 협상을 벌였으나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가스의 배출 감소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2012년 12월 카타르 도하(Doha)에서 열린 유엔 기후컨퍼런스에서는 선진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한 교토의정서를 연장하기로 하고, 2015년까지 새로운 국제 기후협약을 채택하기로 한 종전의 결정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이산화탄소 배출 최다국가인 중국과 인디아, 미국 등은 의정서 비준을 또 거부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월21일 2기 취임식에서 기후변화 대책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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