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의 용제 가격인상 작업이 마무리됐다.
원료코스트 상승의 영향으로 2012년 12월 중순부터 이미 인상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엔화 안정을 바탕으로 일본산 나프타(Naphtha)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3년 2월에도 재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일본 용제 생산기업들은 2012년 가을부터 아세톤(Acetone), MIBK(Methyl Isobutyl Ketone), IPA(Isopropyl Alcohol) 가격인상 협상을 추진했다.
Mitsui Chemicals이 제시한 인상폭은 아세톤 kg당 22엔, MIBK 24엔, IPA 20엔으로 알려졌다.
일본산 나프타 가격이 3/4분기 kl당 5만2000엔에서 4/4분기 5만6000엔으로 오를 것으로 추산됨과 동시에 지금까지 용제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던 C중유 등 유틸리티 코스트가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세톤은 kg당 8엔, MIBK는 10엔, IPA는 6엔 인상됐다.
그러나 일본산 나프타 가격이 1월 이후 kl당 6만엔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용제가격이 재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일본의 용제 수요가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페놀(Phenol) 감산의 영향으로 아세톤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어 아세톤을 비롯한 용제 가격이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 용제 생산기업들은 빠른 시일 내에 가격인상 작업을 시작해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Mitsui Chemicals은 2월 인상분에도 유틸리티 코스트 상승분을 반영할 방침이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