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의 2012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매출이 73조3304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7% 증가했으나 석유ㆍ윤활유 사업부문의 영업실적이 부진해 영업이익은 1조6911억원으로 43% 급감했다고 2월1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53조6000억원의 수출을 달성해 사상 최대의 기록을 세웠으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석유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로 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SK에너지의 2012년 영업이익은 2791억원으로 무려 997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손실을 봤던 SK에너지는 3/4분기에 다소 회복했으나 4/4분기에 정제마진 약세와 재고 관련 손실 등으로 예년 수준의 영업실적을 만회하지 못했다.
정제마진은 아시아 역내 신흥국이 수요가 견조하고 유럽과 아시아 정유기업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감소 덕분에 4/4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SK종합화학은 아로마틱(Aromatics) 시장이 호조를 보여 2011년 영업이익에 조금 미치는 못하는 7511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석유화학 시장은 중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로마틱 다운스트림의 양호한 시장상황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SK루브리컨츠는 2012년 3/4분기까지 양호한 영업실적을 이어가다 4/4분기 판매물량 감소와 기유(Base Oil) 마진 악화로 2011년보다 38% 감소한 31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유 완제품의 성수기 진입이 예상되는 1/4분기 말부터 기유 가격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의 2012년 석유개발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2011년보다 484억원 감소한 5285억원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2012년 4/4분기 SK이노베이션의 매출액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3/4분기에 비해 7% 하락한 17조16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764억원으로 57.4%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