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012년 영업이익 격감
4/4분기 92억원으로 93% 줄어 … 자회사 손실에 부타디엔 약세로 타격
화학뉴스 2013.02.05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이 자회사 영업실적 부진으로 2012년 4/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주식시장 전문가들이 2월5일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은 2012년 4/4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92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2% 격감했다고 2월4일 공시했다. 매출액 잠정치는 4조18억원으로 7.5% 증가했고, 당기순손실 잠정치는 44억8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삼성증권 김승우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4/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크게 밑돌았다”며 “2012년 말 합병된 자회사 KP케미칼의 영업손실이 커지고 말레이지아 자회사 타이탄이 적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한때 영업이익 기여도가 40%에 달했던 부타디엔(Butadiene)의 수익성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떨어져 본사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고 자회사들은 계절적 비수기와 원가 강세 때문에 적자 폭이 넓어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2013년 1/4분기부터는 세계경기 회복추세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이 다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아이엠투자증권 오승규 연구원은 “2013년 1/4분기에는 수요 회복과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이 1141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본사 영업이익이 1061억원으로 2012년 4/4분기에 비해 68.3%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2013년에는 롯데케미칼에 대한 이익 기여도가 높은 MEG(Monoethylene Glycol)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이익 기여가 낮았던 자동차 내외장재 수익도 좋아졌다”며 “1/4분기부터는 영업실적이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승우 연구원은 “중국경기 회복세가 최소한 2013년 상반기까지는 뚜렷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3월 중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 반등이 기대되고 롯데케미칼의 단기적인 상승동력도 강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대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주력품목의 평균가격과 마진은 이미 2012년 1/4분기 수준보다 높아져 있다”며 “현재 중국의 낮은 완제품 재고 수준까지 고려하면 춘제(春節) 이후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화학저널 2013/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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