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사, PVC 폭등 조장 가능성
공급물량 20-30% 줄여 타이트 발생 … Petronas 철수 영향도
화학뉴스 2013.02.05
아시아 PVC(Polyvinyl Chloride) 가격이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산 유입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지아 Petronas가 VCM(Vinyl Chloride Monomer) 및 PVC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해 PVC 40만톤, VCM 15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한데 이어 Formosa Plastics이 공급물량을 감축했기 때문이다. Formosa Plastics은 2013년 2월 PVC 거래가격을 전월대비 톤당 50달러 높은 1020달러로 확정했다. Formosa Plastics의 PVC 거래가격이 1000달러를 넘은 것은 4개월 만이며, 일반적으로 500톤을 구매하면 톤당 10달러, 1000톤 이상을 구매하면 20달러를 할인해주고 있으나 2월 거래에서는 수급타이트를 이유로 할인을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PVC 시장은 미국산 유입 감소, Formosa Plastics의 공급물량 감소, Petronas의 PVC 사업 철수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미국산은 일반적으로 연초에 아시아 수출이 줄어들고 PPG Industries의 화재사고까지 겹쳐 아시아 공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Formosa Plastics이 공급물량을 20-30% 줄인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플랜트 트러블에 따른 감산과 구정연휴에 따라 가동기간 단축을 이유로 가격폭등을 유발하려는 전략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 VCM 가격은 2012년 말 톤당 800달러 수준에서 2013년 1월 넷째주 830-860달러로 급등했으며, EDC (Ethylene Dichloride) 가격도 320-350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 PVC 생산기업들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에틸렌(Ethylene) 베이스 PVC 가격이 톤당 880-900달러에 달함으로써 카바이드 베이스 플랜트의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바이드 베이스 PVC는 품질 문제로 중국, 인디아, 러시아, 동유럽에만 판매할 수 있으나 세계 PVC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카바이드 베이스 PVC 생산기업들은 이미 인디아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Formosa Plastics이 다시 공급물량을 기존수준으로 늘리면 수급타이트가 개선돼 아시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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