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일제히 상승했다!
원유·니켈·옥수수 6% 이상 급등 …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화학뉴스 2013.02.06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스페인과 이태리의 정치불안 요인이 불거져 경기회복 기대가 약해졌으나 원자재 가격의 추세적 상승세가 예상돼 관련기업들에게는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기업들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국제 원자재 가격(CRB) 지수가 303.99포인트로 2012년 말 이후 1개월 사이 2.9% 상승했다. 특히, 원유와 니켈, 옥수수 등이 6% 이상 급등했다. 1월 말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배럴당 97.49달러로 1개월 만에 6.2% 올랐고, 브렌트유(Brent)는 4.5%, 중동 두바이유(Dubai)는 2.8% 상승했다. 원유는 경기회복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커진 것과 함께 이스라엘과 시리아 사이의 전운이 고조되며 공급측면의 상승요인이 힘을 더했다. 비철금속 중에는 니켈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니켈은 1월 말 톤당 1만8465달러로 2012년 말보다 7.6% 올랐고, 주석은 톤당 2만5100달러로 7.2% 상승했으며, 아연 4.7%, 납 4.3%, 구리 3.6%, 알루미늄 1.9%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표 곡물인 옥수수는 1월 말 부셸(Bu)당 7.40달러로 6.0% 올랐다. 옥수수 가격은 WTI가 3자릿수에 근접하자 바이오에탄올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원자재 가격이 크게 뛴 것은 2013년 들어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세계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2012년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1%에 불과했으나 주택ㆍ고용시장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고, 중국의 1월 HSBC 제조업 PMI 지수는 51.9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경기회복 추세로 원자재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원유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전자산인 금값은 1월 말 온스당 1660.6원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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